총인건비는 올해 2104억 원보다 0.8%, 17억 원 늘어난 2121억 원으로 확정됐다.
금감원의 1인당 인건비는 약 9800만 원으로 공공기관 평균 8169만 원보다 20% 이상 높다. 여기에 성과급을 포함하면 1억400만 원에 달한다.
대신 금융위는 금감원이 인건비 편성의 자율성을 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연봉제와 연공제별로 인건비를 별도도 편성했지만, 이번에는 총인건비 한도 내에서 임직원의 인건비를 자율로 설정토록 한 것이다.
경비는 764억 원으로 올해 803억 원보다 5% 삭감됐다. 여비교통비(39억 원)와 업무추진비(16억 원)를 각각 25%(13억 원), 30%(7억 원)씩 줄였다.
앞서 금감원은 1~3급 직원 비중을 현행 43.3%에서 35%까지 줄이는 쇄신안을 내년 예산안에 담았지만 금융위가 이를 30% 이하로 줄이라고 요구하면서 금융당국 간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