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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연말기부 함께” 포스코, ‘사랑의 봉투’로 직원 기부활동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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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연말기부 함께” 포스코, ‘사랑의 봉투’로 직원 기부활동 독려

직원들에게 '사랑의 봉투' 전달해 기부 독려
그룹 차원에서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출연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힌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힌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최근 전 직원에게 ‘사랑의 봉투’를 배포했다. 최 회장의 편지와 함께 동봉된 5만원으로 직원들은 자선냄비 기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본인의 희망에 따라 봉사·기부활동에 활용하면 된다.

이번 ‘사랑의 봉투’ 기부활동은 최정우 회장의 기획이다.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부터 실천하는 포스코인이 되자는 취지다.

최회장은 편지에서 “이 자그마한 나눔이 이웃들에게 온기로 전해지면 우리 사회는 더욱 훈훈해 질 것입니다”라며, “따뜻하고 정겨운 우리들의 겨울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작은 나눔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랑의 봉투가 전달되고 나서 직원들이 사내 채널을 통해 각자의 활동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중국에서 시집온 이웃의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봉투를 전했다는 직원의 사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동봉된 돈과 자신의 돈을 쓰겠다는 사연 등 다양한 사연이 올라왔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복지재단과 후원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 직원은 “연탄 가격 인상으로 난방을 제대로 못하고 이불을 6겹씩 쌓아 겨울나기를 하는 노인의 기사를 보았다. 연탄은행을 운영하는 공동복지재단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직원은 “비싼 가격때문에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생리대를 구매해서 기부하는 후원단체에 후원했으면 좋겠다”며 다른 직원들에게도 기부를 독려했다.

직원들의 기부 독려와 함께 그룹차원의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출연했다.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이 각 5억원, 포스코에너지 2억원, 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 각 1억원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아동·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교육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말을 맞이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성금을 공동 출연키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