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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출산 고령화 갈수록 심화 12년 연속 인구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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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출산 고령화 갈수록 심화 12년 연속 인구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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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일본 후생노동성은 21일 2018년 인구동태 통계의 연간추계를 발표했다. 출생아 수는 1899년 통계개시 이래 최소였던 전년의 94만6,065명(확정 수)을 밑도는 92만1,00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출생아 수가 1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3년 연속으로 저(低)출산이 갈수록 심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 역시 전년의 134만397명을 웃도는 136만9,000명으로, 전후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수로부터 출생수를 공제한 인구의 자연감소는 44만8,000명으로 2006년 이래 12년 연속 인구감소를 이어갔다. 지난해 자연감소는 39만4,332명으로 4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처음이며 인구감소도 뚜렷해지고 있다.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의 추정인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17년이 1·43으로, 2001년의 1·26을 경계로 완만한 상승세에 있으며 근년에는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혼인은 59만 건으로 지난해 60만6,866쌍을 밑돌며 이 또한 전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혼건수는 전년의 21만2,262쌍을 밑도는 20만 7,000건으로 추계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출산아 수 감소에 대해 출산적령기(25~39세) 여성이 매년 25만 명가량 줄어들고 있어 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