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새해 휴대폰 칩셋, AI로 업그레이드…칩셋 가격 안정세 유지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내년도 휴대폰 관련 부품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휴대폰 칩셋(AP)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타임스는 27일 터치 터치임베디드 디스플레이드라이버IC(TDDI), 광학식 지문센서, C타입 PD(Power Delivery)칩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는 반면 휴대폰 칩 공급사들은 인공지능(AI) 기능 접목에 힘입어 가격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의 파운드리 설비 가동률이 새해 상반기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소규모IC칩 설계자들이 훨씬더 손쉽게 충분한 생산물량을 지원받게 해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이들은 매우 유연한 가격전략을 채택하면서 고객들로부터 더많은 칩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다양한 칩의 평균 단가를 떨어뜨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타임스는 칩셋의 가격 하락은 소비자의 대체 수요를 자극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로운 앱과 더큰 전력절감 기능이 고객들의 지원을 얻어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로인해 휴대폰 업체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모델에 더많은 첨단 AI기능을 추가하는 노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고급형, 중급형, 저가형 휴대폰에 대한 균형있는 공급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퀄컴, 미디어텍, 유니소크 같은 칩셋 회사들은 가격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이는 휴대폰 시장의 가격인하 여력이 거의 없는 것과 맞물리면서 휴대폰칩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대폰 업체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절전 성능이 소비자의 지지를 받는데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고급 AI 기능을 새 모델에 통합하게 될 전망이다.

AI 기능은 올해 중급 및 고급형 스마트폰에 대량으로 적용되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aI가 보급형 모델에 기본 기능으로 통합되면서 칩 가격하락을 막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아진 새로운 스마트폰 칩셋 가격이 새해 칩 제조업체들의 주요 매출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