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역사상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1086.25p)로 상승하는 등 다우 +4.98%, 나스닥 +5.84%, S&P500 +4.96%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급반등에 강보합세로 마쳤다.
배당락일 효과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면 현금배당금만큼 시가총액이 줄고 지수도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거래소는 배당락일 효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40.51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일 밝힌 바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급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배당락일의 악재를 상쇄했다는 평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23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는 5459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27일 전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상승한 2028.4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KB금융 4.92%, 신한지주 3.10%, 하나금융지주 4.29%, 우리은행 2.79% 등 주가는 배당락 효과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0.26%, 현대차 1.25%, LG화학 1.70% 등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 0.45%, 삼성바이오로직스 3.06% 주가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각각 0.45%, 3.06% 뛰었다.
SK하이닉스 2.50%, NAVER 2.94%, 삼성물산 0.9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LNG선 수주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조선주의 주가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4.02%, 삼성중공업 4.20%, 현대미포조선 1.72%, 대우조선해양 6.92%, 올랐다. 반면
자본 감소 이후 거래재개 첫날인 STX중공업은 30.00%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9009만여주, 거래대금 5조2818억원을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521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31개 종목은 떨어졌다. 45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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