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자료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수입 H형강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평균 14.9%를 기록했다. 2017년 평균 22.8% 보다 7.9%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이 70% 가까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수입 H형강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중국의 빈자리는 일본 베트남 바레인 등이 골고루 나눠가졌다. 1~11월까지 일본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했으며, 베트남산도 5.2% 증가했다. 바레인산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향 수출길을 열었으며, 이 기간 8만톤의 통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산 H형강 수입량 급감으로 10%대의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산 H형강이 수입시장에 동참할 경우 수입 H형강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