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이 인구 13억명 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뽑혔다.
인도 언론매체 코퍼레이트에토스(Corporateethos)는 29일 인도 현지시장조사기관 TRA리서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인도의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INDIA'S MOST ATTRACTIVE BRANDS 2018) 로 삼성전자 모바일을 선정했다.
TRA리서치는 삼성전자 휴대폰이 브랜드 매력도(Brand Attractiveness)와 브랜드 사용성(Brand Usage) 측면에서 모든 기업들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을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업체에 내준 삼성전자의 이번 성적은 괄목할 만하다.
삼성전자에 이어 모바일부문 주요 업체 순위는 △애플(3위) △오포(12위) △비보(15위) △노키아(35위) △LG전자(93위) 순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은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가전 브랜드만 놓고 보면 소니(13위), LG(22위) 등 경쟁 기업을 모두 제쳤다.
인구 인도는 모바일부문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시장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첫 해외출장 일정으로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생산량은 현재 월 500만대에서 1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로서는 베트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인도에 두는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TRA리서치가 진행한 ‘2018년 인도 브랜드 신뢰도(BRAND TRUST) 조사’에서 소니(2위), LG(3위), 타타(4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소비자 중심 브랜드(CONSUMER-FOCUSED BRANDS)’ 설문에서도 소비자 가전 부문을 앞세워 전체 9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가 23위, 현대자동차가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