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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당진 수입고철 26만톤 하역 "역대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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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당진 수입고철 26만톤 하역 "역대최고" 수준

– 해운업계 선박 라인업 '빽빽'…인천공장 15만톤, 당진공장 11만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 인천 및 당진공장에 수입고철이 대량 입고되고 있다.

해운업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박만 40척이며, 수량은 24만톤에 이른다. 역대 최고수준의 수입량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현대제철 인천 북항에는 지난 23일 미국 대형모선(4만7000톤)이 입고되어 하역 작업을 시작했다.

1월 중순에도 대형모선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약 20일간 인천공장에 입고 예정인 수입고철은 15만톤이 넘는다.

현대제철 당진부두 라인업에는 27척의 선박이 이름을 올렸다. 2주동안 약 8만8000톤의 수입고철이 하역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현대제철은 당진부두 체선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고대부두도 사용 중이다.

고대부두에서는 4척의 선박이 이름을 올렸으며, 생철 2만2700톤이 입고된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수입량은 11만톤인 셈이다.

최근 국내고철 물량 흐름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동절기 진입과 함께 발생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고철가격이 하락보다 상승에 무게가 실리면서 물동량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고철업계는 1월 고철가격 상승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현대제철의 수입량 증가와 함께 고철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