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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현대重 "내년 재도약 기반 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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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현대重 "내년 재도약 기반 다지자"

한영석·가삼현 현대중 공동대표, 송년사 통해 직원 노고 치하

(왼쪽부터) 가삼헌, 한영석 현대중공업 공동대표. 사진=현대중공업
(왼쪽부터) 가삼헌, 한영석 현대중공업 공동대표.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가 송년사를 통해 올 한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동시에 내년도 재도약의 기반 마련을 위해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석 사장과 가삼현 사장은 31일 현대중공업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지난 1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면서 "올 한해 동안 우리는 현중인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힘입어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주 시황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선박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특히 시장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LNG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12척을 수주해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공법 개선과 도크별 선종 전문화, 설계 품질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을 높였다"면서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십 건조에 착수하고, 세계 최초로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면서 직원들의 공을 높이 샀다.

두 대표는 또 해양플랜트본부 슬림화와 함께 특수선부문도 별도의 사업본부로 분리해 특수선 사업에 특화된 경영 및 조직체계를 갖추고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수 기술 인재 양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 결과 200명이 넘는 사우들이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대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음에도 내년에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면서 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두 대표는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해양공장 일감 확보, 선박 건조 손익 개선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현중인의 자긍심을 되살려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