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사장과 가삼현 사장은 31일 현대중공업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지난 1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면서 "올 한해 동안 우리는 현중인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힘입어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공법 개선과 도크별 선종 전문화, 설계 품질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을 높였다"면서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십 건조에 착수하고, 세계 최초로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면서 직원들의 공을 높이 샀다.
두 대표는 또 해양플랜트본부 슬림화와 함께 특수선부문도 별도의 사업본부로 분리해 특수선 사업에 특화된 경영 및 조직체계를 갖추고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수 기술 인재 양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 결과 200명이 넘는 사우들이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대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음에도 내년에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면서 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두 대표는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해양공장 일감 확보, 선박 건조 손익 개선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현중인의 자긍심을 되살려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