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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020년 美 대선, 트럼프 재선가도 '적신호'…확실한 득표율 2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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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020년 美 대선, 트럼프 재선가도 '적신호'…확실한 득표율 22% 불과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22%만이 '확실하게'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료=백악관이미지 확대보기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22%만이 '확실하게'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료=백악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실시한 새로운 여론 조사 결과, 트럼프에게 확실하게 표를 던질 사람은 불과 22%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the Hill)의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과 조사 회사 해리스인사이츠&애널리틱스(Harris Insights & Analytics)가 12월 24일부터 28일(현지 시간)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22%만이 "확실하게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약간의 흔들림이 내포된 응답자는 11%인 것으로 판명됐다.
반면, 미국인의 55%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혹은 민주당 이외의 당을 포함하여 "트럼프 이외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응답자 중 13%는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초반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40% 임계값을 지탱하지 못했으며, 이번 최신 설문 조사에서 확고한 그의 지지자들이 22%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에 큰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 급락은 '중간선거에서의 열악한 성과'와 연말 '부분적인 정부의 폐쇄' 등이 원인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