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월간지 '멕시코 인더스트리(MEXICO INDUSTRY)'는 멕시코 성장 가능성 때문에 한국기업들이 이 같이 투자성과를 나타냈다고 2019년 1월호를 통해 보도했다.
사무엘 페냐 구즈먼(Samuel Peña Guzmán) 누에보 레온주 경제개발부 차관은 “멕시코는 최근 가장 큰 성장을 이루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에 따라 한국은 수십년간 지리적 위치가 뛰어나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멕시코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도 한국의 투자 붐에 힘입어 고용창출까지 일궈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멕시코와 지난 2014년 8월 멕시코 누에보에 연 30만대(151만평) 규모로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기아차가 이를 위해 투자한 금액만 10억 달러(약 1조1255억원)에 달한다.
기아차는 ▲저렴한 인건비 ▲높은 노동생산성 ▲중남미 포함 40여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우수한 글로벌 시장 접근성 ▲중남미 다수 국가들과 무관세 ▲북미 시장 공급 안정화 등을 이 지역 강점으로 꼽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수요 증가 대응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 차원에서 현지 자회사를 설립하고 누에보 지역에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