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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중국발 악재에 코스피 2010선 발목…외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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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중국발 악재에 코스피 2010선 발목…외인기관 동반매도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9.7,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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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새해 첫거래일 코스피가 2010선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뉴욕의 마지막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265.06포인트(1.15%) 상승한 2만3327.46, 나스닥지수는 50.76포인트(0.77%) 오른 6635.28으로 마쳤다. S&P500지수는 21.11포인트 (0.85%) 상승한 2506.85로 장이 종료됐다.
2019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상승 출 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반전했다.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26포인트(0.41%) 오른 2036.70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고서 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는 2004.27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전월의 50.2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이후 외국인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낙폭이 점점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닷새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276억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3010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08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2일 전거래일 대비 31.04포인트 하락한 2010.00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전기가스업(1.5%), 통신업(1.45%), 섬유의복(0.45%) 등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전기,전자(-0.21%), 종이,목재(-0.29%), 운수창고(-1.02%), 의료정밀(-1.14%)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주가는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영업이익 감소 전망에 각각 5.85%, 6.55% 급락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7.64% 떨어졌다.

이밖에도 셀트리온 3.60%, 삼성바이오로직스 3.23%, 현대차 3.80%, POSCO 2.47% 등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 0.13%, SK하이닉스 0.17% 등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2176만여주, 거래대금 4조2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0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