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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는 누구? 전두환 부하 부인들한테 "인생은 짧다. 군인 부인의 인생은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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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는 누구? 전두환 부하 부인들한테 "인생은 짧다. 군인 부인의 인생은 더 짧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 아버지’라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순자가 2일 포털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순자는 1939년 3월 24일에 만주국 신징(현 중화인민공화국 창춘)에서 아버지 이규동과 어머니 이봉년 사이에서 1남 6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규동은 경북도 성주 출신으로, 고려시대의 재상 이조년의 후손이다. 선대는 경북 고령과 성주에 세거했다.

장교였던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전전하다가 진해여자중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 당시 최고 명문인 경기여자중학교와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언니가 요절 집안의 장녀 역할을 하게 된다.

1957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의사의 꿈을 포기하고 1958년 아버지의 관사에 드나들던 육군 위관 장교 전두환과 결혼했다.

이순자는 중2 때부터 “아저씨”라고 불렀던 전두환 생도와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두환이 “고생만 시키게 될 것”이라며 결혼을 주저했기 때문이다. 이순자는 1958년 1월 24일 대구 제일예식장에서 전두환과 결혼식을 올렸다. 전두환의 나이는 28살, 이순자는 20살이었다.

전두환의 부하 부인들한테 말할 때 “인생은 짧다. 군인 부인의 인생은 더 짧다. 그 짧은 동안 남편을 집안일로 골치 아프게 하면 안된다”고 충고하곤 했다고 알려져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