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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대응 가능성 'UP'…베트남산 월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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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대응 가능성 'UP'…베트남산 월 최고 경신

- 베트남산 H형강 월 2.7만톤 통관 "역대최고"…수입 H형강 잇따라 메이커 자극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H형강 생산 메이커의 수입대응을 자극하는 일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3개월 연속 4만톤대의 수입량 ▲바레인산의 잇따른 성약 ▲일본 동경제철의 KS 인증 등이 대표적인 자극제였다.
이번에는 베트남산 H형강의 수입량 급증이다.

3일 철강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H형강 수입량은 3만1664톤을 기록했다. 수입량 증가세가 4개월째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2월 베트남산 H형강 수입량은 2만7246톤으로 월 최고 수입량을 경신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베트남산 H형강 수입 대리점들의 실수요 영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실수요와 유통에 같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2차 유통업체들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어 가격 하락을 가속화 시킬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커를 자극하는 수입 H형강의 일례의 사건들로 인해 '수입대응'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메이커 한 관계자는 "바레인에 이어 베트남산 H형강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12월 전체 수입량이 많지 않지만 수입대응에 대해 고민했던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