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내 국산 항공모함의 실전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에 있어서 항공모함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세우는 강군의 상징적 존재다. 올해는 건국 70주년을 맞으며 국민에게 큰 실적으로 전력강화를 호소할 수 있고, 무역마찰로 대립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군사적으로 강한 태도를 보일 수 있는 핵심전력이기도 하다.
이 신문의 계열 언론사인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국산항모는 연말연시에 걸쳐 황해 북부에서 4번째 시험항해를 실시한 후 함재기 발착이 처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취역은 해군 창설 70년에 해당하는 4월23일이나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0월1일에 맞춘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실전에서 항공모함을 운용해 온 미군에 비해 경험이 얕은 중국군은 숙련된 파일럿의 부족이 지적되어 왔다. 특히 야간에 함재기 발착이 가능한 조종사는 제한적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