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증시 거래 첫날 전기자동차(EV) 선도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 예기치 못한 '모델3'의 출고 미달과 '가격인하' 발표 등 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날 하루 6.81%(22.68달러)나 급락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금공제가 반감된 데 따른 영향력을 일부 흡수할 목적으로 모델3의 판매 가격을 대당 2000달러(약 225만원) 가량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결정이 투자자들에게는 "완전히 기대되지 않은 조치로 보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두 가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테슬라의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10% 가량 곤두박질쳤으며, 이후에도 줄곧 보합세를 지속하다 결국 6.81% 하락한 30.12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첫 장을 마감했다.
한편, 출고 대수 미달 소식 외에 테슬라의 연속 수익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비록 출고 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익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마지만 3개월 동안 세단 주문의 4분의 3 이상이 예약 보유자가 아닌 신규 고객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