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은 3일 중국의 인구가 2027년부터 감소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공표했다. 이는 종래의 전망을 3년 앞당긴 것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향후 성장 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지방매체인 화하시보는 지난주 인구통계학자 2명을 분석을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 감소가 1,50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사회과학원의 최신 예측도 뛰어넘는 속도로 출생수가 줄어든 셈이다.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같은 예측이 확산되면서 1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2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정책변경으로 ‘베이비붐’이 닥친다고 중국당국이 예상한 것은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21일에 공식인 18년의 출생 추계치를 공표할 예정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