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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투자자 손짓' 중부 베트남 핵심 '추라이 경제특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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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투자자 손짓' 중부 베트남 핵심 '추라이 경제특구' 주목


추라이 개방 경제 구역이 타이 응웬(Tay Nguyen), 라오스 남부, 캄보디아 동북부 및 태국과 동해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지정됐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달 말 꽝남성에서 열린, 타코(Thaco)-추라이(Chu Lai)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추라이 개방경제구역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응웬 쑤언 푹 총리와 각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추라이를 베트남 최고의 항만도시로 키우는 것과 동시에 전국 경제특구 개정을 통한 발전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이 탄(Nui Thanh), 탄빈(Thang Binh), 탐 키(Tam Ky) 지역에 걸친 2만7040헥타르 면적의 추라이 경제 개방 구역은, 중부 베트남과 따이 응우엔(Tay Nguyen)의 주요 국제 교역 통로다. 따이 응우엔, 라오스 남부, 캄보디아 동북부, 태국의 동해와 연결되는 통로이기도 하다.

이날 꽝남(Quang Nam)성 관계자는 추라이 공업지역에서 기업들이 자동차 역학, 심해 항만 및 공공 사업, 깨끗한 산업, 깨끗한 농업 등의 주요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 계획에 따르면, 총 1012헥타르의 비관세 구역을 지정한다. 비관세 구역은 국제 교역 물품 운송 창구인 공항, 항구 인접 지역이다. 225헥타르 블록은 추라이(Chu Lai) 공항, 40헥타르 블록은 땀하이펀(Tam Hiep) 항구, 747헥타르 블록은 땀호아(Tam Hoa) 항구와 접해있다.

700헥타르 면적의 북 추라이 산업 지대, 1545헥타르의 탐안(Tam Anh) 공업단지, 530헥타르의 탐 하이펀(Tam Hiep) 산업 단지, 800헥타르의 땀 탕(Tam Thang) 공업 지대의 항만 및 물류 구역도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110헥타르의 끼 하(Ki Ha)항구 지역, 155헥타르의 탐 하이펀 항구, 850헥타르의 관광 및 서비스 센터, 105헥타르의 R&D 센터를 새롭게 지정한다.

정부는 추라이 개방 경제 구역 5 개 프로젝트에 약 6547억5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투자 프로젝트로는 가스 처리 플랜트 건설, 항구 및 공항 업그레이드 사업을 선정했다. 페트로베트남과 미국 엑슨모빌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카보이산 가스전 개발, 가스 처리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추라이를 베트남 최대 항구로 개발, 추라이 공항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추라이 공업구역내 고가도로 추가 건설, 기차역 개량, 연간 500만명의 기차 승객 확보, 꽝응아이(Quang Ngai)-다낭(Da Nang)고속도로 확충, 129번 국도 1A 연안 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개량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도 수립했다.

추라이 경제 자유 구역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국내외 기업들이 이 구역에서 158개 사업(총 투자 94조동)의 허가를 얻었고, 그 중 111개 사업(총 투자 68조동)을 실제 수행했다.

약 400헥타르 부지에 30개 회사 및 공장이 자리한 자동차 역학 단지를 조성했다. 이 단지에서는 약 9000명의 근로자를 고용, 지방 및 중앙 예산 수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취재=응웬티홍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