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남제약 8일 운명의 날, 상장폐지 최종결정

공유
0

경남제약 8일 운명의 날, 상장폐지 최종결정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경남제약의 운명이 8일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된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폐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상장폐지로 의결되면 증시에서 퇴출당한다.

반면 추가개선기간 부여로 결론이 나면 일단 상장사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거래소는 경남제약이 확고하고 투명한 최대주주 지배구조 및 경영체제를 확립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 최대주주 지분율 제고 ▲ 대표이사 대신 경영지배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비정상적 경영체제 개편 ▲ 투기적 투자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인사들의 경영진 배제 ▲ 감사실 설치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등을 경남제약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남제약은 작년 말 경영지배인 사임, 감사실 설치 및 CFO 영입 계획 등을 담은 추가 경영개선계획을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일스톤KN펀드측은 지난달 19일 경영지배인 2명이 사퇴했으며 투기세력 연관성 논란에 휩싸인 사내이사 4명은 지난해말 모두 사퇴했다는 설명이다. 게 마일스톤KN펀드 측의 설명이다.

변수는 거래소의 요구사항 중 최대주주 지분율은 개선이다..

거래소 측은 마일스톤KN펀드의 현 지분율 12.48%로는 불확실성이 크고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워 최대주주 지분율을 약 2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현 지분율 12.48%다. 마일스톤KN펀드는 지난해 11월 105억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남제약의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현재 지분율 12.48%은 작년 6월 발행된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향후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 12.71%로 현재 최대주주를 제치고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