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금융권에선 “동부제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오는 7일 동부제철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매각 주관사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다”는 구체적인 얘기가 돌았다.
매각 방식은 동부제철의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유력하며 새 주인은 5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동부제철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동부제철은 산은과 NH농협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85%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동부제철 경영권 매각은 지난 2015년 10월에도 진행된바 있다. 채권단은 통합매각 및 분할매각 등 당 다양한 방법의 자산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된바 있다. 이후 2017년에는 이란 카베스틸이 인수의향을 밝혔지만 이란제재 여파와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관련업계는 “철강산업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보다 해외 철강사의 인수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