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배임 혐의로 재 체포된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사진)의 아들 앤서니 곤(24)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일요지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8일의 구류이유공개에 대해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주장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며, 모두 그의 호소를 듣고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구류를 가능하게 하는 일본의 사법제도를 비판했다.
구류연장에 대해 앤서니 씨는 “검찰은 변호의 기회도 주지 않고, 구류를 계속하기 위해서 체포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세상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자백밖에 도망갈 길이 없다면 악몽을 벗어나는 길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며 구류장기화는 자백강요를 부르는 제도라고 하는 견해를 나타냈다.
앤서니 씨는 미국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곤 전 회장과의 접촉은 지난해 11월19일의 체포 직전에 전화로 이야기한 것이 마지막으로 현재는 변호사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