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맞은 삼성, 매출 440만배 늘었다

CXO연구소 '경영 현황 분석 보고서' 발간… 1969년 삼성 설립 이후 고용도 2800배 성장

기사입력 : 2019-0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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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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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창립 이후 매출액이 무려 437만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는 7일 발표한 ‘1969년~2017년 삼성전자 경영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이라는 법인을 설립한 이후 매출액은 437만배, 직원수는 2800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공업 설립 첫 해 매출액은 37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4년 매출 1조3516억원을 기록하며 금성사(LG전자 전신, 1조2956억원)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20년 뒤인 2004년(57조6323억원)에는 매출 5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2010년(112조2495억원)에는 100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에는 161조9150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창립 첫 해와 비교하면 무려 437만배에 달하는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설립 첫 해에는 400만원 순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초라했다. 하지만 1980년 오일 쇼크로 인한 55억원 적자를 마지막으로 1981년부터 2018년 올해까지 38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5년에는 2조5054억원으로 조 단위 순이익을 올렸고, 2004년에는 10조7867억원으로 10조원대 순이익을 넘겼다. 지난 2017년에는 순이익 2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용도 크게 늘었다. 설립 당시에는 36명이었으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0만3023명으로 집계, 무려 2862배 늘어난 수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직원 수는 32만명이 넘는 등 폭풍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은 초대 정상희 사장(1969년 1월∼1970년 11월)을 시작으로 30명이 넘는다.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는 ‘삼성 반도체 신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고 강진구 전 회장이다. 1974년 10월부터 1982년 7월까지, 1988년 11월부터 1998년 3월까지 경영을 책임지며 무려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윤우 전 부회장이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 대표이사를 맡았고 윤종용 전 부회장도 10년 넘게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끊임없는 혁신(Innovation),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Invest), 제품과 서비스의 세계화(International)를 지향하는 이른바 인삼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라며 “탁월한 경영 능력(Talent)을 가진 오너(Owner)와 전문경영인(Professional businessmen)을 중심으로 한 톱 리더들이 있었기에 인삼(In-3) 전략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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