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통계청장 긴급 브리핑, “과태료 부과 안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강신욱 통계청장이 7일 가계동향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가 조사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던 방안과 관련, "불응 가구에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조사 환경이 바뀌는 과정에서 조사를 심각히 방해하는 요인이 초래될 수 있는데 그런 요인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신중히 고민하고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통계청은 전날 ‘보도설명자료’에서 "가계동향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가 조사에 불응하는 등 현장 조사 수행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경우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었다.

강 청장은 "과태료 부과한다는 것이 아니라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던 것"이라며 "불응 가구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하는 방안을 과거와 같이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