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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어려운 것은 양극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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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어려운 것은 양극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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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대기업 중심 구조는 더는 대안이 될 수 없고 양극화 해결을 위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중심의 선순환 체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우리 경제성장률은 낮지 않은데 현장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운 것은 양극화 때문"이라며 "국내 대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으나, 그 이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내려오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들을 지원해야 다시 이 사람들이 대기업 물건을 하는데, 이 선순환이 되지 않으니 수출 대기업만 잘 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소득주도 성장이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해 서민 경제를 살리고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성장하게 하겠다는 건데, 그걸 포기하라는 건 이들을 지원하지 말라는 얘기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비판하는 분들이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얘기하는 내용은 옛날 대기업 중심 경제로 돌아가자는 얘기 같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저임금 노동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아 이런 노동자는 월급 받아 제대로 생활을 못 하는 양극화가 문제"라며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0년간 인터넷 쇼핑, 대형마트 등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 매출이 다른 데로 사라진 셈"이라며 "이에 자영업 내에서도 가는 곳만 가는 양극화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