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절반은 ‘내부 승진’…‘외부 영입’은 25%

기사입력 : 2019-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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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절반은 ‘내부 승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내정자 포함)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93명인 51.8%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 자리에 올랐다.

25.3%, 143명은 외부에서 영입됐으며, 나머지 23%인 130명은 오너 일가였다.

외부영입 CEO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이른바 '범삼성' 계열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황창규 KT 회장과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과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삼성물산) 등도 '전직 삼성맨'이었다.

외국계 기업 출신 CEO가 18명(12.6%), 관료 출신과 금융회사 출신은 15명(10.5%)씩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범현대가 11명(7.7%), 대우와 LG 출신이 각각 6명(4.2%)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이 12명의 CEO 가운데 7명을 외부영입 인사로 채워 가장 많았고, 부영과 SK가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진,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에쓰오일, LS, KCC 등 10개 그룹은 계열회사 CEO가 전원 내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의 경우 18개 계열회사의 대표이사 22명 가운데 20명이 내부 출신이었고, 롯데와 농협, 신세계, GS 등도 90% 이상이 내부 승진 CEO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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