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따라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대 약 335㎡를 새로 개발하고 1만7000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천 계양구는 검단신도시와 맞닿은 곳으로 직선거리로 약 5㎞에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인천지하철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검단신도시보다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인천 계양 지구가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 분양이 이뤄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신규 분양 결과에 많은 수요자와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1 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64가구다.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한다.
단지 앞 300m 거리에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중심상업시설이 예정돼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한신공영이 짓는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들어선다. 총 9개 동, 936가구 규모다.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며,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시행한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단지 북측으로 계양천이 흐르고 주변에 역사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적합하다. 단지 옆으로 3km의 녹지가 이어져 주거환경이 쾌적해 미세먼지 저감효과에도 뛰어나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인천 계양 지구가 3기 신도시로 선정되면서 검단신도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타격은 적을 것"이라면서 "2기 신도시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속히 정책을 수립해 2기 신도시의 소외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