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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라이벌 ‘삼성‧LG’, ‘초고화질‧AI’ TV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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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라이벌 ‘삼성‧LG’, ‘초고화질‧AI’ TV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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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서 AI(인공지능을)탑재한 8K TV를 선보이며 불꽃 튀는 차세대 TV 주도권 경쟁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QLED 8K TV의 확장된 라인업을 공개하고 AI기술 기반의 진화된 화질·사운드·스마트 기능을 내세웠다. QLED 8K TV에 탑재된 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QLED 8K와 함께 '마이크로 LED'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하고 신모델을 중심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TV 및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AI 플랫폼은 기존 삼성 ‘빅스비’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AI 스피커인 ‘갤럭시홈’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번 AI전략 수정은 기존 자사 빅스비 AI 플랫폼을 유지하되 서비스를 확대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88형 8K OLED TV를 내놨다. AI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를 통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이 프로세서는 실내 밝기, 설치 위치 등 고객이 시청하는 환경과 콘텐츠를 분석해 더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TV에 LG 씽큐에 구글의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난해 탑재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도 지원한다. 이로써 LG전자는 전세계 인공지능 플랫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