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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일반 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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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일반 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추가 설치

교통사고 예방 효과 기대

충주휴게소(양평방향) ex 화물차라운지 1호점. 사진=한국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충주휴게소(양평방향) ex 화물차라운지 1호점. 사진=한국도로공사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일반 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10개소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추가로 10개소를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고속도로 화물차 원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16명으로 전체 사망자 227명의 51%에 달했지만, 전국 220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화물차휴게소는 총 21개소에 불과했다.

이에 국토부는 전국 휴게소를 현장 조사해 부지·인허가 여건을 검토하고, 휴게소 관계자와의 상세면담을 통해 휴게공간 설치가 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했다.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ex 화물차라운지'는 화물차 운전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휴게소 내에 별도로 건설된 전용 시설이다.

라운지 내에는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돼있으며, 방범용 주차장 CCTV를 통해 화물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10개소를 추가 설치함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여건이 개선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신설휴게소는 일정 기준 이상의 화물차 주차면 수를 보유할 경우 'ex 화물차라운지'를 필수 설치하도록 설계 기준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