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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드, 실적부진 유럽사업 일부 철수…수천 명 인원감축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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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드, 실적부진 유럽사업 일부 철수…수천 명 인원감축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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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자동차메이커 포드는 10일(현지시간) 유럽사업의 재건을 위해 수천 명 규모의 인원삭감과 실적부진 시장으로부터의 철수, 적자 생산라인의 가동정지 등의 방침을 밝혔다.

유럽에서 ‘멀티 밴’ 사업을 철수하는 것 외에, 프랑스 보르도에서의 자동 트랜스미션의 생산을 8월에 정지한다. 또한 러시아사업을 재검토해 영국법인과 포드 크레디트본부를 한 곳으로 묶기로 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그룹 스티븐 암스트롱 부사장은 성명에서 “유럽사업을 전환시키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포드의 유럽사업은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지난 4분기에도 이자지급전손익(EBIT) 기준 2억4,5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마진은 3.3%에 머무르고 있다.

스티븐 암스트롱 부사장은 5만3,000명의 직원을 어느 정도 감축할지 명확한 숫자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수천 명 단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