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양날의 검’ 아마존 초이스

기사입력 : 2019-01-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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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셀러 그룹을 창립한 에드 로젠버그는 아마존 초이스가 ‘양날의 검’이라고 했다. 사진=아마존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된 기업들이 고민에 빠졌다.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만, 아마존 초이스에서 제외되면 한순간에 사업이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IT 전문매체 디지데이(DIGIDAY) 일본판은 10일(현지 시간)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된 기업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초이스 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제품은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관련 상품을 검색할 경우 광고비를 지불한 업체 상품을 제외하면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된다. 기업으로서는 반길 일이다.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된 다이어트 식품 판매 업체 팩 스낵스(Fat Snax)는 지난 2017년 아마존에 진출한 이후 매출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를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 초이스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순간 사업이 휘청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팩 스낵스 같은 셀러는 아마존에 100만곳이 넘는다. 아마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은 이들로부터 나온다. 대부분 영세한 기업으로 아마존의 셀러 서비스·고객 데이터·연락 없이 이뤄지는 정책 변화 등에 의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마존을 나가는 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 아마존에 비견될 만한 다른 온라인 마켓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마존 셀러 그룹(Amzaon Sellers Group)을 창립한 에드 로젠버그(Ed Rosenberg)는 이런 상황을 두고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다.

브라이언 헨마트(Brian Hemmert) 팩 스낵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아마존에 의존하는 사업 방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나중에야 깨달았다”며 “아마존 초이스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고객 이메일 주소목록도 없어진다. 고객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 김형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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