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는 대체 불가...“15년후에도 살아남을 10대 직업은...”

중국 대표 AI전문가 카이푸리 “인간 상호 작용에 기반한 직업”

안전직군은 정신과의사·투어가이드·간호사·과학자·피트니스강사

위험직군은 전화교환원·텔레마케터·재무분석가·투자전문가 등

“미래 직업 열쇠는 ‘공감’...인간 상호 작용이 안전·편안함 제공

극적 교육 변화로 새 사고방식·개성·공감 능력 갖추도록 해야”

기사입력 : 2019-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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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국가별로 예상치못한 육체노동을 하는 직업군에 대한 증감 전망치(자료=매킨지,미국노동국,2017.11)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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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국가별 의료보호인 증감률 전망치(자료=매킨지,미국노동국.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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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문가 카이푸 리(사진=위키피디아)
“인공지능(AI)은 15년 내에 인간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대체할 것이다. 위험에 처할 직업은 텔레마케터와 고객지원부서, 그리고 창고근로자 등이다. AI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AI도 대체하지 못하는) 미래 고용의 열쇠는 ‘인간사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각) 중국의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한때 구글 중국법인을 이끌었던 30년 넘는 AI분야 경험자 카이푸 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 AI 전문가이기도 한 카이푸 리는 말했다. 또 위험에 처한 대다수 직업을 밝혔다. 그는 12일 방송되는 CBS의 ‘60분’에서도 이같은 자신의 견해를 또다시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일자리 변화가 오는 것을 경고하고 이들에게 어떻게 직업 재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지 경고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다. 다행히도 그는 “AI는 강력하고 적응력이 있지만 사람이 하는 모든일을 다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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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2030년까지 국가별 전문직 증감전망치(자료=매킨지,미국노동국.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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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국가별 기술전문직 증감치 전망 (자료=매킨지, 미국노동국,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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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창의적 직업군의 증감 전망치(자료=매킨지,미국노동국,2017.11)


카이푸 리는 AI가 창조하거나, 개념화하거나, 복잡한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정확한 손과 눈의 협업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은 수행할 수 없다고 믿고 있다. 그는 또한 AI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구조화되지 않은 공간을 다루는 일은 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AI는 결정적으로 인간과 교감하는 데 있어서의 공감, 인간 대 인간의 관계, 연민 등에 있어 정확히 인간과 같을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정신과 의사, 사회 복지사 및 결혼 상담가는 간호사, AI 연구원 및 과학자들과 함께 AI시대에도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직업은 신속히 사라진다.

카이푸리는 인간을 감쪽같이 속이는 논란속의 AI봇을 예로 들면서 대부분 텔레마케터와 텔레세일즈 직업군이 가장큰 위협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신은 이미 광고전화를 받았겠지만 미래의 광고전화는 보다 자연스럽다. AI는 고객 프로필, 과거 구매이력 및 정서적 인식을 사용해 그들에게 다가간다. 심지어 사람을 부드러운 여성의 목소리, 또는 설득력있는 남성의 목소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카이푸리는 또한 고객 지원, 창고 근로자 및 전화교환원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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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2030년까지 국가별 사무지원직의 증감률 전망치(자료=매킨지, 미국노동국. 2017.11)


그는 미래 직업의 열쇠는 ‘공감(empathy)’이라면서 “'인간과 인간의 상호 작용은 안전하며 편안함을 제공하고. 만족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카이푸리는 또 교육이 극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새로운 사고 방식을 장려하고 사람들을 보다 개성적이고 더 공감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또한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특별한 열정과 재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이들이 그 일을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이푸 리는 아이들의 초능력은 훨씬더 일찍 발견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부모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녀가 추구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놔두고 격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사람들을 돕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의사 소통 기술이 중요한지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늘상 전화를 갖고 노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또한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사회적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삶의 균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이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로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다.

카이푸 리는 애플, 실리콘그래픽스, 마이크로소프트(MS)를 거쳐 지난 2005~2009년 구글차이나 사장을 지냈다. 당시 리는 MS에서 구글차이나 사장으로 스카웃되면서 두 회사가 경쟁사 취업금지 고용계약을 이유로 법정다툼까지 벌였을 정도다.

그가 보는 AI가 할 수 있는 직업과 없는 직업은 다음과 같다.

◇AI가 우선적으로 대신할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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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예상할 수 있는 육체적 노동을 하는 직업군의 증감전망치(자료=매킨지,미국노동국, 2017.11)

1.판매 및 마케팅 조사

2.보험 조정자

3.경호원

4.트럭운전사

5.소비자 대출 인수업자

6.금융 및 스포츠 언론인

7.회계장부 담당자 및 재무분석가

8.과일수확자

9.투자전문가

10.방사선과의사

◇AI가 대신할 수 없는 직업

1. 정신과 의사

2.테라피스트

3.의료 종사자(아이와 노인 돌봄이)

4. 인공지능 연구원 및 엔지니어

5.작가

6.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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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국가별 선생님 증가율 전망치(자료=매킨지,미국노동국,2017.11)
7.범죄 변호사

8. 컴퓨터 과학자 및 엔지니어

9.과학자

10.매니저(실제로는 지도자)

◇AI로부터 놀랍도록 안전한 직업

▲피트니스 트레이너=수강생 각자에게 프로그램을 특화하고 동반자 관계를 제공하며, 미루지 않도록 강제하는 기능을 만들어 낸다.

▲노인 보호관리인=AI는 모니터링, 보안 및 노약자의 움직임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인간 조력자만이 입욕, 옷 입히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인 대화자 및 동무가 되어줄 수 있다. 이는 AI가 할 수 없는 일이다.

▲청소원=룸바같은 더 똑똑한 가전로봇이 청소 작업 부하의 일부를 가져가긴 하지만 작업조건이 바뀌는 공간, 구조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미화원,정원사의 일 등은 로봇에게는 힘든 일이다.

▲간호사=기계에게는 간호사, 보육사, 정신 건강 지원 전문가 및 약물 재활 치료사 일을 따라하기가 가장 어렵다. 고도의 인간 상호 작용, 의사 소통 및 신뢰 구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관리인(Concierge)=표준 서비스는 인터넷(여행 웹사이트) 및 AI(자율 패스트 푸드 및 커피)에 의해 처리되지만, 인간이 하는 서비스야 말로 인간의 손길이 들어가며, 개인화와 함께 장기적인 관계나 믿음이 요구되는 보다 우수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는 AI시대에 좋은 성장 분야가 될 것이다.

▲운동선수=육상 및 스포츠는 기계가 경기에서 훨씬 더 나아지기 때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모(육아담당자)=유모의 물리적 작업(진공청소,세탁)은 결국 자동화되며 유모의 일이 점차 '사랑과 개인화'로 바뀌게 된다.

▲여행 안내자(투어가이드)=좋은 투어 가이드는 좋은 이야기꾼이다. 이는 이들 가이드가 개인적 경험, 연극적 스타일 및 백과 사전 지식을 독특한 경험으로 결합해 제공하게 된다는 의미다.

▲헤드헌터=일반적으로 인적 자원, 특히 사원 모집자와 헤드헌터는 특히 인간적 접촉과 긴말한 관계를 갖기에 살아남을 수 있다.

▲데이터 처리 및 분류=AI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나는 데이터를 통해 교육받게 된다. 이 데이터는 적어도 처음에는 수동으로 선택, 처리, 분류돼야 한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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