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고추의 매운맛' 내는 토마토 나온다

-브라질 비코사 연방 대학, 유전공학 이용 칠리 고추의 매운맛 내는 토마토 품종 개발

기사입력 : 2019-01-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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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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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의 토마토를 맛볼 시기가 가까워졌다. 브라질의 비코사 연방 대학 연구원들은 최근 유전자변형(GM) 기술을 이용해 매운맛의 칠리 고추와 같은 토마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진화학자들에 따르면 칠리 고추와 토마토는 서로 사촌격이라고 한다
아마 토마토만큼 영양가는 엄청 높으면서도 푸대접 받는 채소는 없을 것이다.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해 '싸구려' 이미지가 강하고, 수박이나 참외처럼 단 맛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특별한 맛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소식이 있다. 일반 토마토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토마토가 곧 나온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토마토를 먹으면서 굳이 칠리 소스를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추의 매운맛은 고추 속에 캡사이신(capsaicinoids)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알칼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은 이러한 매운맛으로 인해 인류는 이를 약용과 향료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비코사(Vicosa) 연방 대학의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이라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칠리 고추(chili pepper) 맛이 나는 토마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식물 과학 트렌드(Trends in Plant Science)'에 실렸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이 유전자변형(GM) 토마토의 개발 목적은 슈퍼마켓에서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싼 가격의 향료인 캡사이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매운 성분은 많은 유용한 영양 및 항생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진통제에서 후추 스프레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있다.

한편 진화학자들에 따르면 원래 토마토와 칠리 고추는 사촌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리 고추에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생성된 것은 외부의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생물학적 진화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김형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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