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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외교부, 폴란드 대리대사 초치…반이란 장관급 회의 개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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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외교부, 폴란드 대리대사 초치…반이란 장관급 회의 개최 경고

사진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이란 외교부의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동의 안전보장에 관한 장관급의 국제회의를 2월에 폴란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란주재 폴란드 대리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가 미국이 적대하는 이란에 대한 대응이 될 전망이라며, “반(反)이란적인 회합에서 미국의 적대적 행동에 동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폴란드의 대응이 미흡하면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에서 2월 개최 예정이던 폴란드영화축제가 취소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이란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폴란드인을 구했는데 이제 반(反)이란 연극을 주최하게 됐다”며 비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