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 착수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국토교통부가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 추진에 발맞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며, 건설과정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하는 열차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노선의 연장과 열차의 규모가 제한되는 등 기술·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해외사례 및 관련 기술·제도를 분석하고, 도입 시 필요한 법령과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을 제안하고 민간사업자 등이 사업 추진 시 충돌되는 법령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연구기관은 연구용역의 진행 과정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구자문단도 구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