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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철수 후 터키가 쿠르드 공격 땐 경제파멸 이를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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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철수 후 터키가 쿠르드 공격 땐 경제파멸 이를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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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리아에서 미군철수 후 터키가 쿠르드인 세력을 공격하면 터키를 경제적으로 파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동시에 30Km의 범위 내에 안전지대를 마련도 요구했다.

한편, 쿠르드인 세력에 대해서도 “터키를 자극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그리고 “터키와 러시아, 이란, 시리아는 천적인 과격무장조직 이슬람국(IS)를 타도하겠다는 미국의 장기적 정책의 가장 큰 수혜국가”라고 지적하고 “미국도 혜택을 받지만 미군을 철수시킬 때가 왔으며 끝이 없는 전쟁을 이젠 멈추자”라고 호소했다.
미 정권은 시리아로부터의 미군철수에 관해 IS의 소탕으로 미국이 지원해 온 쿠르드인 세력의 안전 확보가 조건이 된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쿠르드인 세력을 테러조직으로 보는 터키는 초조함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터키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동맹국들을 설득하기 위해 중동국가들을 잇따라 순방하고 있다. 그는 미군철수는 터키의 공격을 허용한다는 쿠르드족 세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