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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16 뉴욕증시 주목은 이젠 FAANG 대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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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16 뉴욕증시 주목은 이젠 FAANG 대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중국의 무역 수지 악화를 중국 정부가 신속한 시장 부양 조치로 대응하면서 세계 증시를 안도한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의 연속적인 미-중 무역협상 긍정 멘트와 미 연준의원 들의 금리 인상 중단 언급도 시장의 긍정 분위기를 생성했다.

다우 지수는 +0.65% 상승했고 S&P500도 +1.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 상승헀고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은 +0.73% 상승했다.

전날 중국 수출입 지표가 큰 폭 둔화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중국의 당국자들이 적극적 부양 조치를 일제히 언급하면서 상해종합지수는 +1.36% 상승했다. 글로벌 생산 공장인 중국의 둔화 우려가 완화되자 중국에 주요 시장을 두고있는 뉴욕증시의 IT 기술주가 상승했다. S&P500 IT섹터는 +1.5% 상승했다.

FAANG도 모두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2.5%, 아마존은 +3.6%, 애플 +2.1%, 넷플릭스 + 6.5%, 구글알파벳 +3.4% 상승했다.


그러나 화요일 뉴욕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2018년 뉴욕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이다. FAANG 중에서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이 이 섹터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방송통신에 새로운 시대의 통신을 채용한 기업과 컨텐츠 기업을 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상승은 애플의 성장으로 주도하던, 하드웨어 비중이 큰 기술 혁명에서 컨텐츠와 커뮤니케이션 기술혁명으로 미래산업의 가치 중심이 이전하는 것을 보여준다.

애플이 중국 하드웨어 시장의 위축을 이유로 성장 한계를 보였으나 넷플릭스는 서비스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연초 골드만삭스의 강력 추천 리스트에 올라 거침없는 상승을 넷플릭스는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구글의 NFG 3개사의 상승으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1.7% 상승했다.

장중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언론이 전하면서 무역 민감주는 혼조를 보였다. 캐터필러는 -0.8% 하락했으나미공군에 수송기 납품을 최근 완료한 호재 영향으로 보잉은 +0.5% 상승 마감했다.

JP모건과 웰스파고의 실망스런 분기 실적 발표에 S&P500 금융섹터는 초반하락했으나 장단기 금리차의 확대 등으로 +0.8% 상승 마감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이 2018년 4분기 S&P 500기업실적 성장이 당초 +20%에서 +1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는 최근 12거래일 간 마지막 1시간 동안 증시의 상승 움직임이 관찰되고 이것은 시장을 강세장으로 판단하는 스마트머니 성격의 개인자금 유입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또한 미 연준의 주요 총재와 위원들이 미 금리 인상의 중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2월 미국 생산자물가가 -0.2% 하락하고 뉴욕지역 제조업 활동 지수도 악화되며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의 확신을 지지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