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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인프라투자 수혜주 부각…증권가 "길목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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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인프라투자 수혜주 부각…증권가 "길목지켜라"

경기부양책 효과, 중국굴삭기판매 선방 기대

두산인프라코어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증권가에서 중국인프라투자 수혜주로 제시됐다.

현대차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정부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인프라투자 재개가 기대되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프라투자의 물꼬는 중국당국의 경기부양책이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요구지준율 인하로 돈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일 요구지준율을 추가로 100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지난해 총4회 요구지준율을 인하한 것을 감안하면 합치면 시장에서는 약 5000억위안의 유동성 공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당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며 2019년 중국굴삭기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제품은 건설기계 쪽은 굴삭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소형장비 (Bobcat),포터블파워, 어태치먼트 (Geith) 디젤엔진 쪽은 산업용, 차량용, 농기계용, 선박용 및 발전기용, 차량용 CNG엔진 등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인 중국굴삭기 판매전망은 2019년 전년대비 5.1% 감소한 17만5021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최대 판매 대비 5.1%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안정적 실적이 훼손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85975억원(전년(YoY) +13%, 분기(QoQ) +1%), 영업이익 1686억원(YoY +10%, QoQ -12%)을 추정했다.

KB증권은 이보다 높다.

4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2조114억원 (+22.0% YoY), 영업이익 2166억원 (+40.9% YoY, 영업이익률 10.8%)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판매조건 강화 및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과 춘절 이후 성수기에 대비한 선제적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복되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하강우려로 인해 주가 큰 폭으로 할인받고 있는 상태”라며 “중국정부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인프라투자 재개의지를 보이고 있어 중국 고정자산투자의 증가가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인프라투자 증가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