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난해 기업 주주총회에서 행사한 반대 의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찬성’이 80.23%인 2232건, ‘반대’가 19.23%인 535건이었다.
찬성 비율은 전년보다 6.66% 포인트 낮아졌고, 반대 비율은 6.36% 포인트 높아졌다. 중립·기권은 15건으로 집계됐다.
반대 비율은 2014년 9.05%로 10%를 밑돌았는데, 2015년 10.12%, 2016년 10.07%, 2017년12.87%에 이어 지난해에는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이사 보수한도와 관련된 의결권행사에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작년 535건의 반대 가운데 '이사 및 감사 선임'이 225건으로 42.1%를 차지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