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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반대 의결권 행사 2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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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반대 의결권 행사 20% 육박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업 주주총회에서 행사한 반대 의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10월 사이 726회의 주총에 참석, 2782건의 상정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찬성’이 80.23%인 2232건, ‘반대’가 19.23%인 535건이었다.

찬성 비율은 전년보다 6.66% 포인트 낮아졌고, 반대 비율은 6.36% 포인트 높아졌다. 중립·기권은 15건으로 집계됐다.

반대 비율은 2014년 9.05%로 10%를 밑돌았는데, 2015년 10.12%, 2016년 10.07%, 2017년12.87%에 이어 지난해에는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이사 보수한도와 관련된 의결권행사에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작년 535건의 반대 가운데 '이사 및 감사 선임'이 225건으로 42.1%를 차지했다.
'정관변경'(45건·8.4%)과 '보수한도 승인'(230건·43.0%), 기타(35건·6.5%) 등의 순서로 반대 사유가 많았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