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뒤끝 작열’…펠로시 하원의장 아프간 방문 군용기 사용 거부

기사입력 : 2019-0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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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17일(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부터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개시할 예정이었던 민주당의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해 군용기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통고했다. 펠로시 의장이 전날 트럼프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반교서연설의 연기를 제안하고 있어, 거기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진다.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가 한 달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막다른 골목에서 민주당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속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펠로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안타깝지만 정부폐쇄를 위해 브뤼셀과 이집트,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당신의 방문은 연기될 것이라며 정부폐쇄가 끝나면 7일간의 외유일정을 다시 짜겠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보좌관은 브뤼셀을 경유하는 것은 주로 조종사의 휴식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집트는 여정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아프가니스탄 방문은 실제 여정에 들어섰지만 트럼프는 상용기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물론 당신에게는 권한이 있다고 적고 있다. 이것에 대해, 펠로시 의장의 홍보담당은 트럼프 자신이 정부 폐쇄 중에 이라크를 방문한 건을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 그리고 펠로시 의장의 방문목적에 대해 “병사들의 봉사와 헌신에 사의를 표하고, 전선요원들로부터 안보와 첩보에 대한 보고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으며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은 지난 2년간 5학년처럼 행동하는 장면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도 사태를 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닌 상원의원은 정부 폐쇄를 둘러싼 트럼프 와 펠로의 갈등에 대해 너무 유치하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데스크)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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