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프리카 말리 PKO거점 무장 세력에 피습…요원 10명 사망 25명 부상

공유
0

아프리카 말리 PKO거점 무장 세력에 피습…요원 10명 사망 25명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아프리카 서부 말리에서 20일(현지시간) 유엔평화유지군(PKO) 거점이 습격당해 요원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무총장의 성명에 의하면 말리 북동부 키달 주에 있는 유엔 말리통합안정화미션(MINUSMA)의 캠프가 무장세력의 습격을 받았으며, MINUSMA의 부대가 응전해 습격세력 측도 다수가 사망했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습격한 무장 세력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MINUSMA는 차드에서 파견된 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차드정부와 희생자 유가족을 애도했다. 말리정부에 대해서는 습격범의 특정에 전력을 다해 사건에 관여한 자를 가능한 한 빨리 체포하도록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성명을 내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지적했다.

말리에서는 지난 2017년 8월에도, 동부에 있는 MINUSMA의 본부가 피습당해 MINUSMA 요원 5명과 말리 경찰 1명, 활동과 관계되는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그해 11월에는 평화유지활동 요원 4명과 말리 병사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한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