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을 자동차 바퀴에 전달하는 장치인 구동축을 새로 바꾼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20년 드라이브 샤프트가 개발된 후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자동차 바퀴 연결 방식이 100년 만에 바뀌는 셈이다.
이시현 현대위아 홍보차장은 “기존 구동축은 드라이브 샤프트와 휠 베어링이 마치 볼트와 너트처럼 이어져 연결되다 보니 연결 부분에서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며 "IDA는 드라이브샤프트와 휠 베어링 연결 부분을 하나로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또 "IDA는 드라이브 샤프트와 휠 베어링 두 부품이 연결되는 곳에서 발생하는 마모와 불량을 없애 제품 강도가 기존 제품보다 55% 향상되고 무게는 10% 이상 줄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IDA를 현대차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해 성능을 점검한 후 해외 유명 자동차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