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크렘린 모스크바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영토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를 밝혔지만 곧 합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실마리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아베 총리는 양국이 2월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협의를 계속하기로 푸틴 대통령과 협의했다고 밝히고, 일본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대부분이 북방영토 반환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번 러·일 정상회담에 즈음해 모스크바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토문제에 대한 항의활동이 벌어져 러시아 경찰은 11명을 구속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