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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되살아나나?...폭스콘 감원 이후 5만명 재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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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되살아나나?...폭스콘 감원 이후 5만명 재충원

폭스콘이 지난해 10월 예년보다 일찍 5만원의 생산직 근로자를 감원했다는 보도에 이어 올 1분기에 5만명을 충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사진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이 지난해 10월 예년보다 일찍 5만원의 생산직 근로자를 감원했다는 보도에 이어 올 1분기에 5만명을 충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사진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폭스콘이 올 1분기에 5만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분기에 약 5만명을 감원했다는 소식에 이은 직원 재충원이다.

로이터는 22일 애플 단말기 제조업체 폭스콘의 증권거래소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는 애플의 경기가 다시 살아날지를 가늠하는 지표여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혼하이정밀로 알려진 세계 최대 계약생산 업체 폭스콘은 최근 증권거래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종업원 수 변화를 보고하고 이는 글로벌 전략과 고객의 필요에 기반한 일상적인 조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니케이는 폭스콘이 지난해 10월부터 예년보다 한달 일찍 약 5만명의 종업원을 감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콘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근로자 고용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회사는 2019년 1월1일 중국 캠퍼스 전체에서 5만명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니케이의 폭스콘 감원보도는 중국 수요둔화에 따른 애플 새 아이폰 생산량 10% 감축 소식에 이어 나왔다. 폭스콘 총 매출의 절반이 애플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이 회사의 지난달 매출이 8%나 하락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중부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5개 생산라인에 있는 수천 명의 임시 계약직 근로자와 정규 직원이 주말 일거리 부족, 초과 근무 기회 축소, 피크 시즌 보너스 감소 또는 취소 등으로 인해 스스로 퇴사결정을 내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