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영업 개시 2개월만에 퇴직연금 잔액 2천억원 돌파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OK저축은행이 영업 개시 2개월만에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 중 확정급여(DB)형 상품의 잔액은 절반에 가까운 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이래 2개월만이다.
현재 OK저축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증권, 보험사 21곳에서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OK저축은행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는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금리가 세전 기준으로 연 2.7%, DB형은 2.6%으로 시중은행 상품 대비 0.7%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저축은행 중 최초로 선보인 '특별중도해지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 가입자는 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시점의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이자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나 스포츠단 운영으로 높아진 기업인지도 덕분에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의 퇴직연금 가입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서 낮은 수익률로 아쉬움을 느꼈던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준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