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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문화 콘텐츠 투자 사업 순항…뮤지컬 '랭보' 32회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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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문화 콘텐츠 투자 사업 순항…뮤지컬 '랭보' 32회 매진

이미지=하나카드
이미지=하나카드
[글로벌이코노믹 이효정 기자] 하나카드가 최근 단독 투자한 뮤지컬 '랭보'를 통해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랭보는 누적 관객 3만명, 총 32회 매진이라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문화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 하나카드는 그동안 투자한 뮤지컬 '스모크', 연극 '아트' 등 다른 작품에서도 관객 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하나카드 문화공연 투자사업은 단순 제작투자를 통해 투자이익 달성에만 초첨을 두는 것이 아니다. 자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연 수요가 있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공연 홍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병행, 제작사와 투자사가 서로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또 투자 작품선정에 있어서도 흥행성 외에도 해외 진출이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단독 투자하고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라이브가 공동 제작한 '랭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중국 상해에서 5일간 7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올해에는 북경을 비롯한 중국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출 분야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하나카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공연기획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와도 손잡고 내한공연, EDM 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콘텐츠 분야에서도 제작투자사로 협력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문화사업 육성의 공익적 역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