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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서운 10대’ 총·폭탄으로 이슬람교도 습격계획 청소년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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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서운 10대’ 총·폭탄으로 이슬람교도 습격계획 청소년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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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뉴욕 주 북서부 로체스터 근교마을 그리스 경찰은 22일(현지시간) 이슬람교도가 모여 사는 같은 주 남부마을 습격을 계획하고 있던 혐의로 16~20세 소년 4명을 지난주에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4명 중 16세 소년을 1명을 제외한 3명의 이름을 공개했으며, 이들은 모두 로체스터 인근 출신으로 총기 불법소지 및 공모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스 경찰책임자에 의하면 현지의 학교에서 지난 18일 점심시간 한 소년이 주위에 다른 학생들과 범행모의를 하는 것을 들은 학생이 교내경비원에게 보고했으며, 경비원이 즉시 청취조사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주 경찰과 연방수사기관이 공조수사를 통해 소년들의 계획이 드러났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의 신고와 경비원의 적절한 대응이 신속한 수사로 이어졌다며, 이들은 다음 날 체포됐다고 말했다. 경찰이 용의자의 자택 등 몇 곳을 수색한 결과 총 23정과 즉석폭탄 3개가 압수되었다. 폭탄은 연방수사국(FBI)이 정밀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압수된 휴대전화와 PC분석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 그룹은 1개월 정도 전부터 습격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4명 중 3명은 보이스카우트에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적으로 여겨졌던 이슬람버그는 그리스 마을에서 약 320km, 뉴욕에서 북서쪽으로 자동차로 약 3시간을 달린 곳에 있으며 수백 명의 이슬람교도가 모여 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