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개발부지에 공공주택 2만 2000호를 공급하고 창업·벤처기업 보육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6조 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2만 2000호 등 주택 3만 1000호 공급 ▲창업·벤처 입주기업 보육 등 혁신성장 공간(136만㎡) 조성 ▲스마트시티・도시재생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별로 보면,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에는 공공도서관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도입하고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하며, 남양주 군부지에는 IT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원주권 군부지에는 혁신도시와 연계한 스마트헬스케어와 연관산업을 육성하고, 원주 교정시설 부지에는 1000호 규모의 주거·의료·여가 복합 실버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대전 교정시설 부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부지는 스마트팩토리 등 4차산업 제조혁신파크로 각각 개발한다.
부산 원예시험장 부지에는 테마파크형 복합유통센터를 유치하고 청년 창업공간을 제공하며 창원 교정시설 부지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정부는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거쳐 토지를 조성한 뒤 2028년까지 건축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7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0만 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