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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BOE,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상장 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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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BOE,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상장 신청 '철회'

美 정부 셧다운 탓 SEC 직원 일손 부족 …CBOE 상장 일정에 차질

CBOE 글로벌마켓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미 정부 기관의 셧다운이 이유다. 자료=비트코인뉴스이미지 확대보기
CBOE 글로벌마켓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미 정부 기관의 셧다운이 이유다. 자료=비트코인뉴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운영하는 CBOE 글로벌마켓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에 대해 철회했다. 미 정부 기관의 일부 폐쇄가 이유라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3일(현지 시간) 제출한 자료에서 밝혔다.

실제 미국 정부 기관의 일부 폐쇄의 영향으로 많은 SEC 직원이 현재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SEC의 심사 기한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을 이유로 CBOE의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CBOE는 이메일로 배포한 발표 자료에서 "후일 신청 서류를 다시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신청 일정을 알리지 않아 비트코인 ETF가 장기간 지체될 가능성도 따랐다. 재신청의 경우 심사 기간이 다시 설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신청이 계획대로 통과됐을 경우 '반에크 어소시에이츠(VanEck Associates)'와 '솔리드X 파트너스(SolidX Partners)'의 ETF가 CBOE의 거래플랫폼 BZX에 상장될 예정이었다. 이날 철회 발표 악재로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 급락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