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비(사진)가 30일(현지시간) 런던의 템스강 남쪽의 사우스뱅크에 들어선 국립극장인 로열 내셔널시어터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올 들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이 역할을 개인적으로 물려받은 셈이지만, 여배우로서 오랜 세월 무대예술에 익숙한 메간비에게는 딱 맞는 보직이라고 할 만하다.
이날 메간비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브랜던 맥스웰의 옅은 핑크색 색상의 페일 룩 풍의 셋업수트을 입어 평소보다 더욱 여성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해리 왕자가 선물한 엥기지링도 왼손에 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랜든 맥스웰은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신예 디자이너다. 가가에게 세련된 숙녀와 같은 모습을 불러온 공로자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메간비가 새로운 우아한 스타일을 확립하는데 맥스웰의 패션이 한 몫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