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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진출설’ 안젤리나 졸리 히트 스릴러 소설 실사영화 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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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진출설’ 안젤리나 졸리 히트 스릴러 소설 실사영화 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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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신작 스릴러영화 ‘Those Who Wish Me Dead(원제)’에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알려졌다. 한때는 여배우를 은퇴하고 정계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있던 가운데 나온 발표다.
이 작품은 미국인 작가 마이클 콜리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것. 살인사건을 목격한 13세 소년이 살인범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딴사람으로 둔갑해 문제를 안고 있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야외교육프로그램에 숨어든다는 스토리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지에 따르면 각본은 영화 ‘윈드 리버’를 만든 테일러 쉐리던이 맡고, 안젤리나는 화재감시로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한나 파버 역을 연기한다.

안젤리나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함께 연기한 2015년 영화 ‘바이 더 씨’ 이후 4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에는 디즈니 영화 마레피센트의 속편, 10월에는 피터팬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전일 담을 그린 판타지영화 ‘Come Away(원제)’의 촬영도 끝냈다.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특사로 성폭력 퇴치에 앞장서며 인도주의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리나는 과거 영국 BBC 라디오 투데이에 출연하면서 2020년 차기 미국대통령 선거 출마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20년 전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웃음이 나올 것 같다”고 전제하고 “나는 언제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장소에 가고 있으며, 정치인으로 적합한지 몰라도 숨기는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자질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녀는 “기회가 있으면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으며 스스로도 강한 편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하고 “솔직히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뭐든지 할 것이며. 정부와 협력할 수도 군과도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위치에 있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더 록)과 가수인 카니예 웨스트 등도 최근 출마를 선언했다. 안젤리나의 말이 어디까지 진심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신작 영화를 즐기면서 정계 행보에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